▣ 서울특별시
충남 금산 산꽃나라 산꽃 여행길
천사(1004)
2016. 4. 12. 14:21
우리고향 산천 닮은 충남 금산의 산꽃나라 보이네길을 걸어봅니다 새소리 물소리 자연을 벗삼아 걷고 오르고 나니
먼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오랫만에 천사의 눈이 호강하는 날이였습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산들 바람에 흘러 내리는 땀방울 식히고
봐주는이 없어도 해마다 산천을 지키며 수줍게 피여나는 진달래꽃에게 고마움을 미소로 답하고 다시 산길을 걷습니다
배꼽시계가 요란스럽게 울릴즘, 양지 바른 언덕에 옹기종기 앉아 수북히 쌓인 갈잎 카펫 삼아 도시락을 펼쳐 놓고 점심을 먹습니다
우리 아파트 부녀회 둘레길 걷기 행사에 처음으로 동행해 보았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벚꽃축제 행사 준비로 한창이던데 이미 벚꽃은 만개 했는데 행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산중에 다 죽어가는 고목 목련나무에서 목련 두 송이가 맺혔습니다.
썩은 나무를 버티목 삼아 핀 버섯도 천사의 눈에는 희귀해 보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마치, 꽃송이 처럼 참 예쁘죠?
우리 고향산천에도 이즘,향이 좋은 조팝꽃이 흐드러지게 피였을텐데..천사가 좋아하는 꽃입니다
묵은 꽃잎 미처 떨구지 못하고 파릇파릇 새순이 나왔어요
조팝꽃 예쁘죠?
잠시 정자에 앉아 흘러 내리는 땀방울 식히며 인증샷도 찍고 쉬엄쉬엄 산길를 걷습니다
자연산 진달래꽃 입니다
산길마다 나무에 달아놓은 도자기 종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예쁘네요
도심의 개량종 진달래꽃에 비하여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순수해 보여 자연이 좋은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