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글

보고싶다

천사(1004) 2016. 5. 2. 18:16
          보고싶다 - 심미숙 또 다시 밀려드는 기억의 바다에 목 쉰 그리움 하나 흐른다. 그대 보고팠던 시간만큼 꼭 그 만큼의 간절함으로 대답없는 이름 하나 부르다 부르다가 턱까지 차 오른 쓸쓸함 하얗게 부서져 내린다. 이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그댈 그리워하는 일이 생살 도려 낸 아픔일지라도 멀어진 거리만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