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남한산성 둘레길 걸으며(야생화)

천사(1004) 2017. 9. 29. 17:22

 

 

 

 

 

나뭇잎 사이로 -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 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 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 길을

돌아 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이름표를 붙혀 내 가슴에...너 이름이 뭐니? 남한산성 들레길 길목마다 하얗게 핀 이름모를 들꽃,

 

 

 

 

 

수어장대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려 벤치에 않아 준비해 온 물,김밥,송편으로 점심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