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글
소유
천사(1004)
2020. 2. 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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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바람불기 시작하고
잎사귀 하나
하염없이 떠 올라
내 품으로 날아 들어올 때
두 손에 넣어 두고 꼭 쥐었다
그러자 힘없이
부서져 버리고 말았다
그 때 이미 알아었야 했다
곁에 두고 소유하려는 욕망이
커질 수 록 사랑은 더
부서지기 쉬운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