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정서
나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
천사(1004)
2020. 5.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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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
지천에 흐드러지게 꽃들이 피어
사람들의 눈길을 머물게 하고
그늘에 가려진 작은 들꽃은
자신을 낮추어 겸손한 자세로
길 가던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내 자신을 낮추어
다른 누군가가 더 돋보인다면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도
우리가 살아가는 한 부분일지언데
저마다 나 잘랐다고
자신을 높임으로 상대를 낮추려 하고
그렇게 얻은 명예와 체면치레는
한 낮 잠시 지나가는 소낙비인냥
흔적없이 사라저 버리는 망상 같은것...
누군가의 그늘에 가려져
내 자신이 들어나지 않음은
조용히 나를 낮추고 살라는
하늘의 깊은뜻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