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1004)
2020. 7. 20. 07:36
영혼
죽음과 탄생은 두 개의 경계선이다
이 경계선 너머에는 똑같은 그 무엇이 죽음 뒤에 영혼은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 한다면 태어나기 전의 영혼은 어떠했을까
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그대가 어딘가로 간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어딘가에서 나온 것이다
인간의 일생도 마찬가지다
그대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어딘가에서 온 것이다
만일 그대가 죽은 뒤에도 산다고 하면 태어나기 전에도 살았던 것이다
우리는 죽은 뒤에 어디로 가게 될까 ?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
원래 왔던 곳에는 우리가 나' 라고 부르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그때 어디에 있었는지, 그곳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그곳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하는 것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죽은 뒤에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죽음 이후의 세계에도 우리가 나' 라고 부르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죽은 뒤에 자신들 의 생활이 어덯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다
오직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나기 전의 우리에게
악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죽은 뒤에도 악이 존재할 리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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