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글 그리움 천사(1004) 2020. 7. 21. 21:14 목덜미에 걸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그리움으로 차 오른 고단한 가슴 쓸어 내릴 때 그대와 나 차라리 만나지 말았으면 좋았으리라. 저벅저벅 겁없이 그대 가까이 다가서지 말아야 했다. 한 뼘 거리만 남겨 두어야 했다면 넋두리 불 밝혀 내 몸을 태우는데.. 위험 수위 넘은 슬픔 그대와 나를 사이에 두고 가루로 부서져 내리는 날 블랙커피 한 잔이 사무치도록 그립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