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설(大雪)
24절기 중 21번째 날로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있는 절기.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 날짜에 연동된다.
대설은 태양의 황경이 255°인 날로 대개 양력 12월 7~8일 무렵이다.
대설 무렵에는 눈이 많이 온다고 하나, 실제로 눈이 오는 날은 많지 않으며,
본격적인 추위는 동지 무렵부터 시작한다.
농촌에서는 대설 때 눈이 많이 내려 보리밭을 덮으면
보리 농사가 풍년이라고 예측했다.
대설은 이미 겨울에 들어선 시기여서,
농촌은 추수와 김장 등 월동준비가 거의 끝난 후의 농한기에 해당된다.
보통 이 무렵에 콩으로 메주를 쑤어 다음 해 담글 장을 준비한다.
대설 무렵에는 제주도에서 올라온 귤이나 가을에 따서 말린 곶감을 먹었고,
이른 동지 팥죽을 대설 때에도 끓여 먹었다.
농촌에서는 대설이 큰 눈을 뜻하므로
이 날 큰 눈이 오면 보리밭의 동해를 막아
다음 해의 작황이 좋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