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그 그리움의 흔적 - 한문석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푸른 물결 속에
내 그리움의 흔적들이
파도 위에 하얗게 부서져 내리고
수평선 넘어 아련히 떠오르는 그대 모습
이슬비처럼 촉촉이 내 가슴에 스며든다.
하늘엔 갈매기떼 구슬피 울부짖고
내 그리움의 시간이
물결 위에 출렁이며
아직도 보내지 못한 슬픈 사랑에
그대의 이름을 조용히 불러본다.
파도는 말이 없고
지친 내 영혼의 외로움 속에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파도와 함께
내 사랑의 그리움은
잊을 수 없는 추억 속에
하염없이 머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