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1004) 2021. 6. 17. 16:21

                                                                      그리움 - 淸詞 김명수 한 뼘도 안 되는 가슴속에 자리 잡은 커다란 빙하처럼 하냥 얼어있는 그리움은 지난날 그대가 남기고 간 사랑 한 치도 안 되는 망막 속에 언제고 나타나는 신기루처럼 하냥 잡을 수 없는 그 모습은 그대가 살라버리고 간 흔적 결코, 아니 올 것을 알면서도 속절없이 그대를 기다림은 정녕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