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1004) 2021. 7. 9. 20:20

                                                              연꽃 - 최언진 수 없이 피고 지는 인생의 꽃 중에서 제 안의 상처들을 곰삭히고 곰삭혀 피워낸 꽃 만큼이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뿌리 줄기 정착 못한 저 오월의 푸른 슬픔, 뻘 밭 흙탕물 속에 둥둥 전설을 묻고 말로는 다할 수 없어 솟아오른 번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