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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여성봉&오봉

천사(1004) 2021. 8. 26. 20:10

북한산 여성봉&오봉

 

 도봉산 주능선에서 바라보면 오봉 능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나란히 놓인 다섯 개의 봉우리를 볼 수 있다. 
마치 다섯 손가락을 펼친 것처럼 생긴 오봉은 봉우리 위에 바위를 올려놓은 듯 얹혀 있는 형상이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송추 남능선을 따라 자운봉으로 오르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오봉은 우람한 남성을 상징한다고 하고, 오봉의 서쪽으로는 오봉의 남성성에 대응하는 여성봉[여인봉]이 위치하고 있다.
도봉산을 형성하고 있는 화강암이 차별 침식을 받음으로써, 약한 암석은 풍화되어 떨어져 나가고 단단한 기반암만이 우뚝 솟아 있다.
따라서 봉우리는 암봉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경사가 매우 급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
최고봉인 제1봉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봉은 각각 70~80m 높이의 화강암 바위로 되어 있다.
각 봉우리의 꼭대기에는 토르(tor) 형태로 존재하는 크고 작은 바위가 한두 개씩 있다.
 
북한산 오봉(66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