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글
바보처럼
천사(1004)
2022. 9. 27. 10:21
바보처럼 - 우미/김학주
지금까지 기다려 온 넌 단지 커피란 말이니
너로 지샌 외로움이 고작, 그 뿐이라면 연꽃을 적시지 못 한 비처럼 멪히다 말았구나
임 소식 가 없었도 원망 않고 기다렸건만 그리움을 벼리어 써 내려간 詩語들이
소멸 될 커피 연기 속에 사라지고 말겠구나
사랑을 전제로 한 緣 이리 아플줄 몰랐다
불러도 대답 없는 널 커피로 기대였다니 뿌리치면 그만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