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가을여행에서
안면도 가을여행에서
친구들과의 즐거움이 채 가시기도전에
다시금 어제의 추억을 되새김질 하라는
가을비가 토닥토닥 내린다
숨가픈 도시생활에 익숙한 뇌구조가
어떠한 변화를 원하고 있었다
한 순간이라도 아무 생각없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과의
화합된 모습으로
즐거운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래서,난 참 좋았다
동시대 동년도의 고향 친구들과
가끔 만나는 소중한 시간들 속에서
일상의 탈출이 아니라 생활의 재구성임을
2528친구들의 합창에서
지금처럼 순수한 그 모습이
지속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