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석푸석 먼지가 나는 중년의 가슴이
설레이고 심장이 뛰던
시절이 지난듯 싶지만
왠지 모르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되뇌일 때
미세한 설레임이 있는걸 보면
아직은 감성이 살아 있는가 보다
내나이 속도대로
세월이 흐른다고 했던가
결코, 느린속도는 아니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고
애써 외면 하려하지만
오늘 같은날 더 상기되어 슬프게 한다
하지만 이성 친구이면 어떻고
연인이면 더 좋고
남편이면 어떠하리
상인들의 물건 팔기위한 상술이긴 하지만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요
365일이 발렌타인데이 날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