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가요

유리창엔 비 - 고병희

천사(1004) 2018. 3. 21. 07:15
      유리창엔 비 - 고병희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내려 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는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 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 있던 기억은 빗줄기처럼 떠오는 기억 스민 순간 사이로 내 마음은 어두은 비를 뿌려요 이젠 잊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 놓고서 밤이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