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
봄까치꽃 - 이해인 노란 민들레 응봉산에서 서울숲 연결 통로가 완공되어 응봉산 개나리꽃 구경하고 걸어서 서울숲으로 왔습니다. 봄까치꽃 (꽃말:기쁜소식) 큰개불알풀(꽃) 이름이 좋지않다고 봄까치꽃이라고 고쳐부르기도 한다.
까치가 놀러 나온 잔디밭 옆에서 가만히 나를 부르는 봄까치 꽃
하도 작아서 눈에 먼저 띄는 꽃,어디 숨어 있었니? 언제 피었니?
반가워서 큰소리로 내가 말을 건네면 어떻게 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 얼굴이 더 얇아지는 꽃
잊었던 네 이름을 찾아 내가 기뻤던 봄,노래처럼 다시 불러보는 너, 봄까치꽃
잊혀져도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나도 너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네.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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