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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강원도 춘천여행(소양강 댐&천년고찰 청평사)

 
소양강처녀 - 김태희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 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소양호 선착장

    춘천의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호수의 북쪽에 다다르면 깊은 골짜기를 에워싸고 있는 높은 산봉우리를 만날 수 있다.

    이 산이 참선의 도량으로 유명한 청평사(淸平寺)를 품고 있는 오봉산이다. 고려시대 선종조에 이자현(李資玄, 1061~1125)이 입산하면서

    청평산이라 불렸으나 오늘날 다섯 개의 봉우리가 발달되어 있다고 해서 오봉산이 되었다. 오봉산 줄기로 감싸인 아늑한 분지에 위치한 청평사

    원림은 산수가 빼어난 경승지로 계곡, 영지, 소, 너럭바위,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소양호 유람선 타고 천년고찰 청평사로 갑니다

     

     

     

    공주설화

     

     

     

     

     

     

    구송폭포

     

     

     

     

    청평사 영지

    고려시대 못의 형태를 보여주는 지당인 영지는 사물을 물에 비치게 할 목적으로 사찰에 조성되었다.

    영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선동교가 계곡을 가로질러 놓여 있고, 이곳을 건너면 오봉산 줄기의 견성암 봉우리 아래에 다소곳이 자리 잡은

    청평사의 절집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청평사의 가람은 여러 개의 단을 조성하여 그 위에 절집이나 마당을 두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사지를 이용해 입지할 수밖에 없는 산지사찰의 형태를 잘 보여준다. 청평사는 일주문이 없고 중문인 회전문(보물 제164호)을 통해 대웅전으로 진입한다.

    경내는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회전문만 남은 채 빈 절터로 되어 있었다.

    이후 1977년 극락전의 복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경내 대부분의 절집들이 복원되었다.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 (명승 제70호)
    보물(제164호 회전문), 강원도 기념물(제5호 청평사지), 문화재자료(제8호 청평사 3층석탑) 등 유적이 남아있고

    산수가 빼어난 경승지로 유명한 청평사 일대는 아늑한 분지형을 이룬 입지환경 속에 계곡, 영지(影池), 소(沼), 반석(너럭바위)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진 산수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2010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또한 고려시대 유적인 청평사의 고려선원은 남북한을 통틀어 일반사찰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인문,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보물 제164호인 회전문은 16세기 중엽 건축 양식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건축물이다.

    또한 고려시대 조경시설이 전하는 대표적인 조경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동문선 제64권에 청평산 문수원기가 전해지고

    청평팔경 등에 주변의 경관이 빼어난 경처들이 나타나며 매월당 김시습이 춘천 청평사에서 "유객"이란 시를 읊었다고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