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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꽃

강아지 풀(개꼬리풀)


6월의 끝자락에 서서
한 올의 구름이 비워 낸 공간에도
채움의 꿈은 끝을 모르고
되돌아 올것을 약속하는 계절
6월의 끝자락에 서서
아쉬움의 악수를 청하고 싶을 뿐,
남은 자의 비굴함이 신열에 시달리며
공허한 헛기침으로 시간을 축내고
신록의 푸른 들녁에 바람으로 구른다
사소한것 까지도 
그리움이 되어 버리고
아쉬움이 되어 버리는 지금 이순간,
홀로 즐겨 마시던 커피도
이젠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마시고 싶어지고
늘 즐겨듣던 음악도
그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어진다.

강아지풀 꽃말:동심, 노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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