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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투명한 마음으로 맞이한
아침이 너무 무겁다
가슴에 응어리진 딱딱한 감정들이
이렇게 흐린 날에는 더욱 꿈틀거린다
길을 걷다가도
음악을 듣고 있어도
낮아지는 음표들..
자꾸 밀려오는 그리움의 조각들이
마음을 휘 저어 놓아
회색 빛 그늘이 된다
조금만 손을 더 뻗으면
닿을 듯이 잡히지만
안스런 흔들림,
따스한 손짓없는
그대를 그리는 하늘에
아픔의 빈 껍데기들이 누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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