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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정서

어둠의 빛이 머물다간 자리

   
            어둠과 빛이 머물다간 자리 어둠을 밝히며 환하게 다가온 자리에 작열하던 해가 지고 붉은 노을이 살포시 내려 그늘이 드리우고 오색 불빛들이 소리 없이 흩어져 어둠속에 자리매김을 한다 창문 넘어 살며시 들려오는 밤 이슬내리는 소리가 귓전에 울린다 빛이 머물다간 빈자리엔 고요함과 적막만이 내가슴을 후비며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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