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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이별
바람에 날리는 갈대 같은 마음은
긴 세월을 뭍어 놓고
고운 인연에 목이 말라
마음에 새겨 놓은 이름들
긴 사연 동여 매고
그리움에 사랑을 실어
스쳐 지나간 고운 인연
마음에 연민으로 남았지만
낙옆지는 안타까움에 피 멍든 내 가슴
허전함에 기다린 세월
허허 실실 웃어도 보지만
세월이 엮은 실 타래 풀어 헤처
정겨운 파도소리에
길매기 저녁 노을 물든
고운 지평선 위에 뿌렸다
덧없고 부질 없는 삶
훌훌 벗어 놓고 고운 뒷 모습으로
이제는 떠나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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