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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의 향기

가을 단상

                                                                가을 단상 - 김길남 붉다, 아니 선혈이 낭자하다 드넓은 산자락도 모자라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울릴 법한 山寺 가는 길이며 계곡까지도 붉으레 핏빛이다 가을이 간다 오는가 싶더니 벌써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언제나 그랬다 갈 길 바쁜지 가을은 늘 미련도 없이 그냥 떠난다 미리 좀 알려주고 가면 못가도록 막아 설 까봐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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