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오월
하얀 꽃비가 내리던 화려한 4월은 가고
붉은 장미가 담장을 오르내리며 빨간 멍물을 후르룩 쏟아내는 계절의 여왕 5월,
동구밖에는 하얀 아카시아꽃이 어지간히 코끝을 자극한다
그 아카시아 꽃향기를 쫓아 영종도 바닷가로 향한다
마음의 고향 바다, 언제나 그리운 어머니 품속같은 바다,
탁트인 지평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갈매기 소리 들으며
잠시 울적했던 마음 가라 앉히고 파도와 갈매기와 친구가 된다
마음의 고향 바다,
어머니 품속같은 바다가 그리운 날이면
나는 이곳 영종도 바닷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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