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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정서

왜 다시 날 찾았을까

왜 다시 날 찾았을까? 주말 오후 잠잠하던 전화 벨이 울린다 주말 저녁인데 누구일까? 낮익은 번호이다 정말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뜬금없이 왜 전화를 했을까? 순간, 만감이 교차한다 잊어야할 사람,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지금 이대로 지내고 싶은데 그냥 멀리서 지켜보고 싶은데 부담스러운 마음에 거절 버튼을 "꾹"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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