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마음의 정서

짧은 가을과의 아쉬운 이별


     낙엽과 보내리라 - 정명화



     늦가을의 그리운 이름 하나
     잎이 떨어져 바람결에 나부끼듯,
     그 이름도 가을에 묻어 놓을까

     식어버린 찻찬 속에
     아련하게 그려지는 얼굴
     그 사람 향기도
     늦가을 햇살에 뿌려 보내리라

     가을도 그리운 이름도
     떠나 보내리라
     낙엽과 함께...
  

     





'◈ 마음의 정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의 기도  (4) 2024.12.24
커피한잔의 여유  (2) 2024.12.07
내년 가을을 기약 하며..  (0) 2024.11.29
낙엽타는 향기 느껴 보세요  (0) 2024.11.17
가을, 그리고 이별  (0)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