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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석양

      언젠가 강화도 바닷가에 갔다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석양이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질 때 없었는데.. 북서풍이 부는 날은 다른 날보다 노을이 더 아름답게 진다고 사람들이 언덕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언젠가 한강으로 투하되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인생의 저녁길도 이토록 아름다워야 한다고 홀로 감상에 젖어 눈물 왈칵 쏟아냈던 적이 있다 나도 노을처럼 늙어가고 싶다 언뜻 들은 노래말 가사가 생각난다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해가 질때까지만 이라도 구겨짐이 없이 곱게 화사하게 늙어가고 싶다.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의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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