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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꽃

우중의 길상사 꽃무릇(상사화,相思花)

 

   청정한 마음: 욕심이 가득해질 때 비워야 채워지는 것을 모르고 넘치는 욕심에 무작정 달려들고 가지면 가질 수록

   허망함만 가득해지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가득 채우는 미련함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사랑을 나누고 베풀어주는 마음의 가난이 더 풍성한 것을 채우려는 욕심만 커져서 채울 수 없는 부족함으로 느끼지 말게 하시고 자족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욕심이 마음을 흔들어놓고 사랑을 변하게 만들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오니 욕심에서 벗어나 사랑과 나눔의 삶을 살게 하소서.
 

길상사 스님이 불자들에게 꽃무릇은 이렇게 찍는거라며 열심히 설명하시면서 포즈를 잡고 계신다.

 

       꽃무릇: 가을이 되면 6갈래 잎사귀,6갈래 수술 등으로 갈라져 "부처님 꽃"이라고도 불리고 석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꽃이 피고져야 잎사귀가 나오고 잎이져야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꽃무릇의 특징입니다.

 

 

 

 

 

 

     상사화(相思花)의 꽃말은"이룰 수 없는 사랑"이고 상사화는 뜻풀이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이다 

    상사화꽃은 함평군 용천사,고창군 선운사,서울 길상사 그리고 불갑사나 사찰 주변에 지천으로 핀다 
    상사화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고 석달 열흘을 외롭게 보내고 난 후에 8-9월이 되면 꽃대를 세운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꽃. 하여 잎은 꽃을, 꽃은 잎을 서로 그리워한다는 상사화(相思花)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란 꽃말을 가진 이 꽃은 잎이 먼저 나와 6∼7월에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핀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한 스님이 세속의 여인을 사랑했다고 한다 스님은 날마다 여인을 그리워했지만 스님의 신분으로 여인을 만날 수 없었다

   스님은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꽃을 절 앞마당에 심었는데 그 꽃이 잎과 꽃이 서로 교차하면서 피고 졌는데 이 꽃이 상사화라는 것이다
   이처럼 애절한 사연을 지닌 상사화는 종류가 여러 가지다 상사화 본래의 원종이 있고 방계로서 꽃무릇, 석산화, 개상사화 등이 있다

   그러나 넓게 보면 모두 상사화의 일종. 일반적으로 "상사화"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