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지구에 위치한 망경대가 국립공원 지정 후 46년만에 10월1일 공식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일찍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경유하여 한계령 휴계소를 지나니 한계령 휴계소에서 오색지구 중간쯤에 망경대 오르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귀동냥으로 들은 기억에는 망경대를 가려면 오색지구 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한다고 했다 오색에서 이곳까지 도보로 오려면 만만치 않은 거리인듯 보였다
주변을 살펴보니 망경대 오르는 길 근처에는 불법주차한 차량이 몇대있긴 하지만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질 않는다
조금 더 내려오니 쉼터라는 표말이 보이고 대여섯대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시야에 들어왔다
일단 빈공간에 주차를 하고 이곳 쉼터에서 아저씨 몇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길래 여기 주차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주차해도 된다는 ok 싸인을 받았다
아저씨! 여기서 망경대 가려면 어떻게 갑니까 하고 물어보니 여기가 망경대 오르는 지름길인데 여길 어떻게 알았냐고 웃음을 지으신다
관리소 직원들이 작업할때 다니는 지름길 이라면서 정확히 들어가는 입구를 가르쳐 주셨다
ㅎㅎ횡재를 만난듯 동행한 친구와 배낭을 챙겨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망경대를 올랐다
아이고~ 임시 개방한 등산로 인지라 가파르고 비좁고 일방통행길이라 유턴이 안되고 쉴곳도 없어 망경대까지 무조건 직진해야 한다
등산로가 미끄럽고 위험해 긴장를 하니 장딴지에 힘이 들어가 땡기고 현기증마저 난다 가파른 일방통행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드디어 기다리고 고대하던 망경대 전망대에 도착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경대의 실체 으흐! 실망 그 자체였다
단풍이 들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단풍이 물든다해도 망경대 주변에는 나무가 없고 괴석이 많아 단풍과 망경대 경치와는 상관 없는듯 보였다
등산객들의 와!하는 탄성 소리를 듣고 싶어서 힘들게 올라 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에이~ 이게 뭐야 모두 실망하는 모습이다
우연히 길인을 만나 1시간30분만에 망경대를 전망할 수 있었지만 많은 시간을 낭비 하며
주차 문제와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르는 망경대를 찾는것 보다는 설악산의 다른 비경을 찾는게 좋을듯 싶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경대 절경
망경대 전망대, 임시 개방한 곳이라 사진촬영하기에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괴암괴석 왼쪽 귀퉁이에 별모양 바위는 날씨가 좋은 날에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망원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망경대에서 오색지구로 내려왔습니다
망경대에서 오색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하다보니 월요일임에도 주차할곳이 없어 난리북새통이다 주말에는 피하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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