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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갤러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강원도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감시초소 입구에서 3,2km 임도를 걷다 보면 왼쪽에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 새겨진 나무 조각상이 보인다

조각상 뒤로 수십만개의 하얀 기둥을 세워 놓은듯 한

자작나무숲이 마침 폭설이 내린 설경과 어우러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자작나무숲이 있다니!

사람들의 탄성 지르는 소리가 바람타고 들려온다

숲이 울창해서 탐방객들이 자작나무 숲 사이로

빨려 들어간 듯이 금세 사라지고 만다

숲 속에는 세 개의 탐방로가 있다.

1,코스/ 자작나무코스(0.9㎞),

2,코스/ 치유코스(1.5㎞),

3코스/ 탐험코스(1.1㎞) 총길이 3.5㎞의 길이다
숲 한가운데에는 작은 쉼터와 광장이 마련돼 있다

광장에는 숲속유치원 시설인 자작나무 그네와 정글외,

나무다리 등이 놓여 있다 탐방객들은 나무 그네에 매달려

보기도 하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보기도 하며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 듯 어린 아이처럼 해맑아진다
자작나무숲은 휴대전화조차 터지지 않는 두메여서

잠시나마 번잡한 세상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쉼터에 자리를 펴고 한참 동안 앉아 있어도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고 자작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새하얀 수피(樹皮)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나무 벤치에 앉으면 따사로운 햇살이 얼굴을 간질이는 느낌,

시간은 숲 안에서 정지되고, 벤치에 걸친 팔다리는

나무 뿌리가 되어 자연과 하나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한다

 

찾아가는 길: 경춘 고속도로를 거쳐 춘천 동홍천 고속도로 동홍천IC에서 44번국도를 타고 인제 방면으로 향해 가다가 남전교를 지나기 직전에 우회전하여 인제 종합장묘센터

지나 10분 정도 더 가면 오른쪽에 아이올라펜션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뒤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원대 산림감시초소가 나오고 초소에서 5분 정도 걸으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원정도로(자작나무숲) 방향으로 간다

3.2㎞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자작나무숲이 보인다.

 

입장:무료 /주차: 무료/ 화장실 쾌적하고 양호함,

겨울 동절기에는 아이젠 준비 필수,
산불강조기간 2
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입산 통제,

2017년도 인제지역에 폭설이 내려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입산을 허용하고 있다.


자작나무숲 오르는길에 잠시 쉬어가는 포토존

 

폭설이 내려 눈이 무릎까지 덮지만 오르막길이라 아이젠 착용을 하지않았습니다

 

앞서가는 탐방객들...

드디어 자작나무숲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자작나무숲은 경사지고 눈이 많이 쌓여 탐방길에는 꼭 아이젠 착용 하셨야 합니다

고향친구랑 함께 동행했습니다

 

탐방객들 주위를 서성이며 간식을 얻기위해 기웃거리는 곤줄박이

 

 

 

함께여서 더 즐거운 힐링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