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이길
이제야 알았다 친구들이 내게 보여준 아주 작은 관심이 내게 다가오는 첫걸음 이었다는 것을..
처음부터 우린 참 많이 비슷한 느낌,비슷한 생각들로 많이 즐거워 하며 세상엔 이런 만남도 있구나 하고
이렇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도 만날 수 있구나 하고..
아주 짧은 만남과 대화였지만 함께하는 시간은 늘 기분좋은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머무르곤 했지.
늘 대화의 끝은 아쉬움을 남기곤 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에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였어.
친구라는 단어를 부여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인연으로 함께하길 바라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친구들이 아닌가 싶다.
하수오
주말을 공주산들애 약초 농장에서
서울에서 세 친구 만나 8시에 출발하고 대전사는 친구가 묵은지 등갈비찜과 토종닭도리탕,맛있는 반찬을 준비해서
공주 우성면 산자락밑에서 산양산삼과 각종 약제를 심어놓고 자연인처럼 사는 친구의 농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생각보다 서울에서 가까워 휴게소에서 30분 쉬고 1시간 30여분 정도 소요, 10시에 도착,
농장에 들어서자 산자락을 하얗게 뒤덮은 밤꽃향기와 더덕,산삼,한약제 냄새가 진동을 하고
농장 주변에는 하수오,더덕,도라지,당귀,이름모를 약초들이 빼곡히 심어저 있다
대전 친구는 미리 도착하여 맛있는 점심 해놓고 맨발로 뛰어 나와 서울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설 친구들 도착하자마자 블루베리 밭으로 달려들어 따고 먹고 순식간에 블루베리 밭을 초토화 시킨다
다음 목표는 야산에 심어놓은 산양산삼 밭,상추,고추밭,등등...
예전에 전국구 볼링하던 동갑내기 친구들 10여년만에 재회...추석 지나 10월 초쯤에 공주밤 익으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대전친구가 미리와서 준비해 놓은 점심 메뉴
어찌나 사람이 그리웠던지 동구밖까지 나와 손님들을 맞이하는 산애들 농장 지킴이 백구
농약을 전혀 하지않아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블루베리
실컷 따 먹고 듬뿍 따서 가저오고...
까맣게 익어가는 블루베리
야산에 심은 산양 산삼
산양 산삼 세 뿌리 선물로 받고...
산삼 꽃인가 열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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