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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의 향기

보고싶다

 

 

 


 

보고싶다 - 심미숙

 

 

또 다시 밀려드는 기억의 바다에

목 쉰 그리움 하나 흐른다.

그대 보고팠던 시간만큼

꼭 그 만큼의 간절함으로

대답없는 이름 하나 부르다

 

부르다가 턱까지 차 오른 쓸쓸함

하얗게 부서져 내린다.

 

이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그댈

그리워하는 일이

생살 도려 낸 아픔일지라도

멀어진 거리만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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