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봄꽃들처럼
다 열어젖힌 저 봄꽃들처럼 우리가 만날 때는 저 봄꽃들처럼
미친 듯 달려가 껴안는 저 입맞춤 찰라의 달콤한 봄꿈이었다 해도 우리가 다시 만날 때는 저 봄꽃들처럼
오랜 기다림, 짧은 만남, 만남도 이별도 통째로여서 순간이 영원인 저 봄꽃들처럼 삶을 남김없이 다 피워내고
지상의 소풍에서 집으로 돌아갈 땐 아무런 미련도 없는 저 봄꽃들처럼
- 김현옥 " 나르바나 카페 " 중에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서울특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공원 산책하며 (0) | 2020.03.19 |
---|---|
봄의 전령사 청계천 매화 80% 개화 (0) | 2020.03.13 |
숲속의 영국 신사 어치(산까치) (0) | 2020.02.15 |
서울 올림픽공원 어치(산까치) (0) | 2020.02.12 |
올림픽공원 왜가리&백로 (0) | 202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