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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글

중년의 낙서장 중에서


          그대와의 예정된 이별이 저발치에 비내리는 날, 오후에 둘만의 짜릿한 정사들로 한 밤의 그대와의 뜨거웠던 운무의 정들로 이젠 첨상 아래에 묻어야할 시간입니다 덧없이 지나간 시간속에 채워진 욕망의 흔적들을 이젠 지워야 합니다 매화 향기처럼 그윽한 그대 눈빛의 유혹에 하나되어 역동하던 탐욕의 순간들로 이젠 이별을 해야 합니다 그대의 몸의 세세한 곳에서 퍼져 나오는 전율.. 거친 숨소리로 육신을 끌어 당기는 거칠은 본능, 그리고 그대가 뿜어내는 극치의 야성.. 말초의 교감에 굴복해 밤을 지샛던 그대 땀에 범벅된 Nude에 충만한 미소와 담백한 Deep Kisses, 절정후의 쑥스러운 얼굴표정, 이젠 그대를 잊어야합니다 옛날의 꿈으로.. - 중년의 낙서장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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