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을 기다리며..
어느 순간부터인가 지나가는 시간들이 아까워 자꾸 뒤돌아 보는 습관이 생겼다.
또다시 지난 일년을 되돌아봐야 하는 겨울로 접어들고 다시 첫 눈을 기다리면서...
기억하지 않으리 갈대의 간지러운 속삭임도 산자락을 불태웠던 단풍잎도 찾지 않으리
들국화 피었던 자리도 낙엽이 바스락대는 오솔길도 하얗게 마음 비우고
그대만을 생각하며 첫 눈을 맞이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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