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글

별리(別離)

                                                                            별리(別離) - 나태주 우리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 그대 꽃이 되고 풀이 되고 나무가 되어 내 앞에 있는다 해도 차마 그대 눈치채지 못하고 나 또한 구름 되고 바람 되고 천둥이 되어 그대 옆을 흐른다 해도 차마 나 알아보지 못하고 눈물은 번져 조그만 새암을 만든다 지구라는 별에서의 마지막 만남과 헤어짐 우리 다시 사람으로는 만나지 못하리.

 

'◈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0) 2021.06.13
귀천(歸天)  (0) 2021.06.03
내 그리움의 바다  (0) 2021.04.24
사랑은...!  (0) 2021.04.22
바다 그 그리움의 흔적 - 한문석  (0)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