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바람 불어와 긴 머리 휘날리면 내 가슴 어쩔 수 없이 사색에 잠긴다
가을이기에 고독한것인지 해마다 찾아오는 이 설레임은 풍경마다 걸려있는 그리움 때문이리라
뭉게구름 유난히 높이 걸리면 거리를 걷다가도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어깨를 치며 반가이 웃어줄 것처럼 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린다
지난 가을 흩어진 낙엽이 저만치서 손짓을 한다
중년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순수하고 낙천적인 사람, 한 계절 다가도록 그 어떤 연민을 일으키며
열정의 또 다른 감정으로 저기 저 낙엽과 함께 손짓을 한다
2012년 가을은 영원히 기억 되리라.
'▣ 포토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증의 강 - 김란영(청담대교&잠실대교) (0) | 2013.01.28 |
---|---|
들어도 들어도 좋은 팝 20곡 모음 (0) | 2012.11.06 |
동구릉의 가을 (0) | 2012.10.30 |
친구와 함께 (0) | 2012.10.28 |
을왕리 해수욕장 (0) | 2012.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