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영화
무더운 주말, 더위를 피해 종로3가 피카다리 CGV을 찾아 군함도 영화를 보았다
류승완 감독:출연:황정음,김수안,송중기,소지섭,이정현,이경영 등등..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 지옥섬 ’" 군함도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 무영 " (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지옥섬 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된다.
군함도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황정음 딸 소희양이 "희망가" 부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관객들도 자리에서 일어서며 함께 따라 부른다 출연진도 어마어마 하고 분명 대형작임에는 틀림없다.
희망가
이 풍진(風塵)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중에 또다시 꿈같도다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 잡기에 침몰하야
세상 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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