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니 이것을 어찌 작은 일이라 할 수 있으리 그 산행 하나 하나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 하였으며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달라고 산신령님께 간곡히 간청을 하며 조용히 산길을 걷는다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한포기 꽃한송이 나무 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자연을 더럽히지도 않으며 새 한마리 다람쥐 한마리와도 벗삼아 지나고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 고된 산행을 마다않고 강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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