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 목필균
발 끝에는 네가 두고 간 기억들이
그림자 밟기를 하고 있어
너를 보내고 아픔을 먹고 자란 그리움이
찬 이슬에 목을 축이며 보라색 꽃잎으로 떠 올랐지
아마 너는 지금쯤
내 눈물을 보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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