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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분당 율동 공원 산책길

 


    눈소식 때문일까? 도심이 온통 재빛으로 짙게 그을린 날, 구름 사이로 간간히 비치는 겨울햇살 이정표 삼아 카메라와 언제부터인지 천사 n이 되버린 삼각대 챙겨 율동공원 산책길에 나섰다 칼바람이 온몸을 에이는 듯 스며들지만 하얗게 쌓인 잔설이 청량감을 주어 시원한 느낌,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뽀드득거리는 음율에 맞추어 발목까지 차는 눈속을 아이처럼 얼마나 걸었을까 다리도 아프고 배꼽시계는 울리고 눈물,콧물에 몰골이 말이 아니였지만 서울숲을 벗어난 기분이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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