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식탁을 차리려 주방으로 행차 하는데
울 옆지기 "나 밥 생각이 없어"
왜요?
어제 상가집에서
이것저것 먹어서 그래
그럼 라면 꿇일까요?
응!!!!
어머~
빈말로 해 본건데
진짜로 라면을 꿇이라네
사실
주부 경력 30년이 넘었지만
라면을 좋아하지 않아
라면은 맛있게 못 꿇인다
라면 꿇일때는
산행하면서 경력을 쌓은
옆지기가 주로 꿇였다
냄비에 적당히 물을 부어
까스렌지에 올려놓고
잔머리 굴린다
맛있게 꿇이면
담에 또 꿇이라고 할테니
한강에 나룻배 띄우 듯
헐렁하게 꿇여야지
어머나!!!!!!
근데 이게 왠일이래
내가 먼저 시식해봐도 맛있다
옆지기 먹어보더니 맛있네
에이~
오늘 작전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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